일상

LH 임대주택에 관심이 생기다.

Doonee 2024. 2. 1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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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자취생활을 20년 넘게 하고 있습니다.

자취생활 하면서 어려운 점은 집주인과의 생각차이나 가성비에 대한 불만 등입니다.

여러 집에서 자취를 해 본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기준이란 것이 생기지 않을까요?

예를 들면, 집이 기대만큼 좋지 않지만 이전 집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 가성비 면에서는 나쁘지 않다. 혹은 그 반대되는 등의 경험과 기준 말입니다.

집주인은 본인들이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모아서 집(부동산)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본인들 집에 대한 애착이 상당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들 집에 대해 객관적으로 보는 것이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마치 부모가 자식 보는 것처럼)

누구나 인정할만한 문제해결을 요청하더래도 인정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필자의 경우 집의 문제에 대해 얘기를 하면 눈에 보이는 빼박 증거나 현상에 대해서는 타협과 객관화가 가능했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소음, 악취 등의 현상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집주인이 인정하지 않습니다. 인정하더래도 도움을 받은 적이 거의 없습니다.

문제점을 인정하면 그 부분을 개선해줘야 하므로 돈과 시간을 투자해야 하고, 동네 인근이나 부동산에 좋지 않게 소문날 수도 있기 때문일까요? 그래서 대부분의 집주인은(아니 100%) '네가 예민하세요.'라는 답변을 돌려줍니다.

문제점에 대해 얘기를 하면 (임대인도 궁금해서 그런지) 일단 대부분 경청합니다.
경청 후 그 문제점이 눈에 보이는 빼박문제인지 눈에 보이지 않는 소음이나 악취등의 문제인지를 파악 후
  
전자의 경우 애매하면 '다른 사람들은 적당히 사는데 임차인이 까다롭다, 예민하다' 등의 답변으로 협조를 잘해주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적당히 알아서 살거나 직접 고쳐서 사용하라는 바람으로 보입니다. 돈과 시간을 들이기 싫다는 것이지요. 물론 누구나 인정하는 문제점이면 해결해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후자의 경우 대부분 협조를 잘 해주지 않습니다. 왜냐면 눈에 보이지 않는 불편함은 기준이 애매하고, 애매한 기준으로 인해 법적인 책임을 묻기도 어렵습니다. 사람들은 남의 고통에 대해서는 큰 관심이 없습니다. 불편하면 집적 고쳐서 살든지 직접 부동산에 내놓고 방을 빼라는 식입니다.

까탈스러운 임차인이라면 문제가 있겠지만, 일반적인 임차인들은 큰 문제가 아니고서야 임대인에게 아쉬운 소리 하기를 꺼릴 거라 보입니다. 반대의 기준으로 보면 임차인이 임대인에게 불편사항 개선을 요청하는 경우는 임차인 입장에서 적지 않은 스트레스라는 말이 됩니다.

지금까지의 글을 요약하면, 임대주택의 불편함에 대한 임대인과 임차인의 견해차가 크면 클수록 임차인의 스트레스도 커집니다.

필자는 20년 넘는 기간 동안 많은 방들을 경험했는데 이 정도 가격에 이 정도 방 컨디션이면 살만하다 싶은 집은 비중이 낮습니다. 

지인을 통해 LH임대주택이 일반주택 보다 가성비 좋고, 스트레스도 적게 받는다는 정보를 얻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올해 여름에 이사 예정인데 LH임대주택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해당 제도에 대해 알아보면서 본 블로그에 정보와 진행상황에 대한 게시물을 게시하겠습니다. LH임대주택에 대해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