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색한 맥북과 원드라이브 관계로 인해 이틀간 삽질한 사연

개인적으로 2021년 까지는 닷넷 개발자로 활동했지만 다음과 같은 이유들로 전공을 바꾸기로 했다.

2023년 현재 어쩔 수 없이 회사 시스템을 유지해야 하는 불가피한 회사나 닷넷을 지향하는 외국계 회사를 제외하고는 한국에 닷넷 프로젝트는 없다고 봐도 된다.

지난친 메모리 점유로 인해 효율적이지 않은 리소스 관리, 무거운 체중, 속도저하 등...

우리나라에선 자바 프로젝트가 가장 많지만 닷넷과 거의 흡사한 자바는 정이 안가고, 점점 인기가 많아지는 파이썬 역시 비슷한 컴파일류 언어라 새로운걸 해보고 싶었다.

작년부터 나에게 맞는 프레임워크, 디비, 언어 등을 시장조사, 스터디, 미니 프로젝트 등을 통해 1년정도 물색해봤는데 Node.js 계열이 가장 적합할 것 같고 그 중 리액트와 express.js 조합이 나에게 가장 맞을거라 판단했다.

현재 리액트 multer 미들웨어로 파일을 업로드 하는 기능을 추가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문제는 공식문서나 강좌 등에 있는대로 그대로 따라해봐도 정상적으로 되지 않는다.

이틀내내 별짓을 다해봐도 안된다. 검색을 해도 비슷한 사례가 거의 없다.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지난 3월부터 처음으로 맥북을 사서 5개월정도 맥북으로 개발작업을 하는데 별 문제없이 했는데 혹시 뭔가 세팅 쪽이나 보안쪽에 문제가 있나? 싶기도 해서 서브노트북 윈도우 노트북으로 똑같이 테스트 해보았다. 똑같은 오류가 났다. 음... 무선인터넷 방화벽에 문제가 있나?

이틀을 생 난리블루스 그렇게 삽질하고 3일째 머리가 맑은 아침 '언젠가는 되것지' 라는 위안과 함게 차근차근 다시 시도해보았다. 프로젝트를 퓨어하게 다시 만들기를 수십번째...

아, 그런데 뭔가 보이기 시작했다. 원드라이브 구름모양... 구름모양은 노트북에 다운되지 않았다는 의미다. 엥? 그런데 왜 테스트는 진행된거지??

그렇다. 맥북의 원드라이브는 로컬에 파일을 다운받지 않아도 윈도우 노트북에서 다운받은것처럼 진행된 것이다.

프론트에서 파일 보내는 로그를 찍어보면 파일은 바이너리로 정상적으로 보낸다.

파일을 서버로 던져주지 않는데 나는 왜 서버에서 받지를 못하는거지? 라며 계속 반문을 한 것이다.

파일을 못받는게 아니고 아예 던져주질 않았던 것이다.

참고로 윈도우에서 원드라이브에 연결된 파일을 사용(여기서는 업로드)하면 자동으로 다운로드 된 이후에 업로드가 진행되거나 다운로드 받으라고 메시지가 뜬다.

생각지도 않았던 문제였다는건 찾기도 어렵다는 거...

똑같은 비슷한 실수를 반복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