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제주도 여행기 Vol.1 - 첫날밤 흥분되는 인생의 첫경험

Doonee 2010. 4. 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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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때 제주도 여행을 갔던 이후로 처음으로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3박4일 동안의 여행 이었는데, 사실주의에 입각해서 솔직한 여행기를 적을테니 제주도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어릴적엔 개인적으로 단체여행을 그리 선호하지 않았던 때라 소풍이나 수행여행을 가면 차 안에서 잠만 자고 근성으로 관광지를 다녔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서 나이들어 요즘 다니는 여행은 모두 어릴 때 가봤던 코스라고 해도 처음 가는 거랑 별 차이가 없게 느껴지네요.

비행기 안에서 책자를 보니 아래처럼 올레코스에 대한 안내가 있네요. 동쪽중앙 부근부터 1코스가 시작되서 북쪽 중앙부근의 15코스까지 차례대로 연결됩니다. 현재 16코스까지 공개된 걸로 알고 있는데 아래 그림에서는 15코스까지 있네요.

(이미지를 클릭하면 확대하여 보실 수 있습니다.)

일단 김포공항 -> 제주공항에 도착해서 근처 식당서 저녁을 먹었답니다.

메뉴는 네이버 블로그에서 맛있다고 소개해준 맛집을 찾아서 제주도 흑돼지를 주문했는데...

일반 고기집에 비해 숯불냄새가 약간 진하고,

고기가 두껍다는 것 외에는 큰 차이점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ㅡ,.ㅡ 그래도 맛은 먹을만 했습니다.

저녁을 먹고 마트에 살 물건이 있어 10시경 주변 마트를 검색해서 갔습니다. 개인적으로 여행사상 최초의 사고를 겪게 됩니다.

그림보고 눈치 쳐셨나요?

운전자의 발이 미끄러져서 악슬레더를 밟는 바람에 급후진 하게된 주차사고 입니다.

바로 옆에 주차해 있던 차와 건물의 유리벽을 박았답니다.

다행히 마트 주차장에 설치된 이중 안전장치 덕분에 인명피해가 없었고, 사고를 최소화 할 수 있었답니다.

이 주차턱과,

이 강철막이가 없었다면, 충격으로 인해 유리벽과 유리벽이 지탱하고 있던 상단이 무너져서 차와 주변을 덮쳐서 막대한 손실과 인명피해가 있었을 거라고 건물 관계자가 설명해 주셨다는...

그나마 차를 렌트할 때 차보험을 들어서 큰 금액의 손실을 막을 수 있었답니다. 차 렌트 하시는 분 렌트보험... 강추합니다!!

여행 멤버는 남자둘, 여자둘... 멤버 대부분 제주도여행에 대한 경험이 별로 없고 갑작스레 팀을 짜서 가게 되어서 준비가 덜 된 부분이 많았답니다.

준비는 비행기 왕복티켓예약, 잠자는곳 예약, 렌트카 정보, 후보코스3~4군데 이정도 였고, 제주도에 도착한 후에도 코스에 대해 의견일치가 완료되지는 않았답니다.

혼자서 여행 오시는 분들도 많던데, 혼자일 경우는 아무 생각없이 가는 것도 좋지만, 팀을 짜서 갈 경우는 날씨까지 고려하여 꼼꼼하고 확실한 계획을 짜서 가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본인 생각과 맞지 않게 원치않는 코스가 즉흥적으로 정해지거나 어떤 한계에 부딛히면 팀웍이 흔들릴 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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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경비 : 대략 8만5천원
서울->제주비행기 할인해서 3만원, 차 렌트비 24시간 두당 1만5천원(6만원/4인), 차 보험료 두당 5천원(2만/4인), 저녁식사 두당 대략1만원, 간식용 베이커리빵 두당 대략 1만원, 숙박비 두당 1만5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