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17

제주 홀로여행 4일차 - 복귀

복귀하는 비행기가 아침 8시15분 행이라 6시에 일어났다. 배웅 나온 야옹이 적당히 씻고 나갈려는데 고양이가 쳐다보고 있다. 잠시 물끄러미 쳐다보더니 나에게 와서 친근감을 표시한다. 나역시 동물 애호가라 금새 친한척... 우리 오늘 첨봤는데... 몇번 쓰담쓰담 했더니 자기임무 다 했다는 듯이 시크하게 갈길 간다. 제주공항 택시를 타고 제주공항에 도착. 셀프 체크인 발권기를 활용해봤다. 음... 아주 편리하고 간단하다. 줄을 서야하는 번거러움이 거의 없기에 시간 절야하기 좋다. 모바일 웹이나 앱으로도 가능하다는데 가입하고 깔고 이것저것 할려니 귀찮아서 발권기를 활용했다. 티켓을 예매하거나 발권하면 탑승시간 이랑 출발시각이 있는데 가능하면 탑승시간에 맞추는게 좋다. 왜냐면 탑승수속을 위해 의외로 줄이 길게 ..

여행 2018.06.19

제주 홀로여행 3일차 - 분주

이틀 지나니 나름 요령이 생기기 시작했다. 하루만 더 있으면 복귀니 셋째날은 좀 더 알차게 보내보자! 라는 생각으로 부지런히 돌아다녔다. 서귀포 감귤박물관 입구쪽에 감귤모형이 반겨준다. 여긴 입장료가 있다. 1,500원이라 부담갈 정도는 아니다. 2층까지 다 둘러보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다. 아니 너무 짧았나?... 아침 겸 점심 제주에 오면 고기국수 먹어봐야 한다는데 나는 여태껏 왜 한번도 못먹어봤지? 라는 의문과 함께 주변 맛집에 들러 고기국수를 먹었다. 맛은..음.. 제주음식은 웰빙음식 이라는 확신이 생겼다. 서귀포 치유의숲 지나가다 보니 차들이 짠뜩 있어서 뭔가 싶어 가보았다. 치유의숲... 뭘 치유? 코스를 보니 엄청 길다. 입장할려고 보니 예약제 회원제란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패스~ 서귀..

여행 2018.06.18

제주 홀로여행 2일차 - 적응

섭지코지 오래전에 드라마 배경으로 유명해진 동쪽 우도1코스에 있는 약간 섬스런 곳이다. 위치는 확대해보면.. 반도국처럼 생겼다. 바다도 있고, 언덕도 있고, 셀카도 잘 나온다는 곳 그런데 희한하게 사진들이 물 먹은 듯 뿌옇다. 나중에 원인을 알았는데... 사진을 너무 안찍어서 조작을 잘못했거나 사진기가 맛이 갔나? 싶었는데 너무나 기초적이고 허무한 사실을 알아버렸다. 3일째날에 알게 되었는데... 미세먼지 바닷물 등이 강력한 해안바람에 날리며 카메라 렌즈필터에 잔뜩 묻어있는 것이었다. 뷰파인터 쪽에도 마찬가지라 결과물이 흐린건지 원래 그런건지 구분이 잘 안갔다는... 렌즈, 필터 부분을 깨끗이 닦아주면 쨍하게 나올텐데 별 시덥지않은 원인이 날 또한번 시련에 빠지게 했다. 그래서 둘째날 사진들이 대부분 뿌..

여행 2018.06.17

제주 홀로여행 1일차 - 방황

갑작스런 무계획 여행 계획없이 갑자기 제주에 내려오다 보니 이것저것 부족한 점들이 많다. 1. 너무 오랜만에 렌트카를 렌트하다 보니 절차나 숙지할 사항들에 대해 멍하다. 한마디로 감 떨어졌다.2. 몇년전에 차를 처분한 이후로 운전을 해본적이 없어서 차 운전에 대한 감도 떨어졌다. 렌트카 렌트하고 1~2시간 살짝 당황...3. 제주도를 어려번 왔지만 항상 계획 충만해서 일정에 대한 압박이 없었는데, 무계획으로 혼자만의 휴식을 위해 왔더니 어디를 가야할지 모르겠다. 휴식을 위해 왔는데 뭔가 일을 하러 온 듯한 착각마저 든다. 사전에 계획좀 짜고 올걸...4. 공항이용도 몇년만인듯..5. DSLR 사용법도 까먹은듯... 하지만 사람은 학습의동물 아닌가! 1. 렌트카 렌트하는 절차나 숙지할 사항들은 고민할 문제..

여행 2018.06.16

경주 볼만한 문화유적 - 안압지, 첨성대, 다보탑

경주는 경상북도에 있지만 경상북도가 고향인 나는 경주를 한번도 가보지 않았다. 수학여행 단골코스 이지만 내가 초등학생때는 희한하게 서울이 수학여행지 였고,중고등학생 때는 제주도 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번에 기회가 되서 경주에 가게 되었다.역사 유적지와 문화제가 많아 가족이나 학교 단위가 가기에 좋은 곳이란 생각이 든다. 그래서 수학여행지로 유명하겠지.. 당연한 소릴... 밤에 가볼만한 경주의 유적지는 당연히 안압지 이다.연못에 반영되는 건물의 모습은 아름답다는 생각이 절로 난다.사실 이 위아래 연못사진은 폰카로 찍은 것이다. 그래도 이렇게 이쁘게 나왔다.배경이 밝고 이쁘니 사진도 잘 나오나보다. 첨성대 역시 야경이 이쁜 곳이다.볼만한 것은 많지 않지만 역사적인 관점으로 봐서 아주 의미있는 곳이란 생각이..

여행 2014.03.17

경주 대릉원, 천마총

대릉원은 신라시대 4~6세기 즈음의 고분들이 모여있는 곳이라 합니다. 경주의 신라 무덤들은 능, 총, 묘로 구분하는데어느 왕인지 확실히 구분할 때는 '능'발굴 후 출토된 유물의 발굴가치가 높지만 누구의 무덤인지 모를 때는 '총'귀족이하 신분일 때는 '묘' 라고 이름을 지었답니다. 날씨가 좋아서 소풍가기도 좋겠네요. 관람을 끝내고 차를 세워둔 동네 골목쪽으로 오다보니 모 드라마의 배경이 된 장소를 발견했답니다.

여행 2014.03.14

여름 휴가여행 (울진 불영사계곡 -> 삼척 장호마을, 환선굴 -> 강릉 정동진..)

지난번의 약간 싱거운 동해여행서 약속 했듯이 2010/08/19 - [여행] - 동해일출 이번에도 동해일출을 담아왔습니다. 2박3일 동안 불영상계곡 -> 장호마을 -> 환선굴 -> 정동진.. 순으로 코스를 꾸며 봤습니다. 동쪽의 경북 울진에서 강원도 강릉으로 올라오는 코스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마지막 코스를 강릉으로 한 이유는 강릉IC(영동고속도로)를 통해 서울로 오기 편해서..^^ 첫날 첫코스는 울진의 명소 불영사계곡 입니다. '여기서부터 계속시작!' 이런 글귀가 없기에 좀 헤매다가 보니 사람들이 많이 놀고있는 곳이 계곡의 물놀이 장소임을 알았습니다. 물이 맑고 비 온지가 오래 되서 그런지 수심은 얕았습니다. 텐트 들고가서 가볍게 물놀이 하기에는 괜찮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발 담군 곳은 불영휴게소 ..

여행 2010.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