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제주 홀로여행 4일차 - 복귀

Doonee 2018. 6. 1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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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하는 비행기가 아침 8시15분 행이라 6시에 일어났다.


배웅 나온 야옹이


적당히 씻고 나갈려는데 고양이가 쳐다보고 있다. 잠시 물끄러미 쳐다보더니 나에게 와서 친근감을 표시한다. 나역시 동물 애호가라 금새 친한척... 우리 오늘 첨봤는데...



몇번 쓰담쓰담 했더니 자기임무 다 했다는 듯이 시크하게 갈길 간다.



제주공항


택시를 타고 제주공항에 도착. 셀프 체크인 발권기를 활용해봤다. 음... 아주 편리하고 간단하다. 줄을 서야하는 번거러움이 거의 없기에 시간 절야하기 좋다. 모바일 웹이나 앱으로도 가능하다는데 가입하고 깔고 이것저것 할려니 귀찮아서 발권기를 활용했다.



티켓을 예매하거나 발권하면 탑승시간 이랑 출발시각이 있는데 가능하면 탑승시간에 맞추는게 좋다. 왜냐면 탑승수속을 위해 의외로 줄이 길게 늘어설 수 있다. 탑승시간은 다가오는데 줄이 줄어들 생각을 안하면 적잖이 당황한다. 의외의 변수로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으니 미리 탑승수속 마치고 대기실에 들어와서 쉬는게 정신건강에 좋다.



비행기를 타고 보니 내 자리쪽 영문이 내 이름 이니셜이랑 같다. 반가워서 찰칵




이번 3박4일 여행에서 느낀 점


1. 혼자 여행 할려면 철저히 계획을 세우고 가는게 좋다. 여행지 가서 괜히 방황하고 스트레스 받기 싫으면... 단체여행 에서도 마찬가지다.

2. 혼자 떠나는 국내여행을 사람들이랑 함께 할려면 바베큐파티가 있는 게스트하우스를 활용하고, 사람 많은 곳 위주로 관광한다.  사람 많이 관광 오는 날짜도 중요한 것 같다. 대신 숙면의 잠을 원하거나 혼자만의 시간을 갖길 원한다면 1인실을 추천한다. 

3. 사진 찍기 전에는 렌즈를 닦아주는 습관을 들이는 것을 추천한다. 무거운 DSLR 들고가서 힘들게 사진 찍고 흐릿하게 사진 나오면 그만큼 허무한게 없다.

4. 바람이 심하게 부는 곳이나 빛이 센 곳에서의 셀카는 모자나 선글라스를 잘 활용한다. 머리 날려서 지저분하게 나오거나 빛이 세서 눈살 찌푸리면 뽀샵 보정으로도 어려울 수 있다. 모자나 선글라스가 싫으면 머리를 짧게 자르고 가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그리고 모자 활용 시 얼굴에 모자 그림자가 지면 양질의 사진을 뽑기 어렵다. 

5. 차량을 두고 이동 시 현위치 지도어플을 캡쳐해두면 엉뚱한 곳으로 빠지거나 복귀할 때 용이하다.

6. 칫솔과 머리에 바를 것 가져오면 좋다. 보통 게하에 치약은 있는데 칫솔은 거의 지급되지 않는다. 가능하면 치약+칫솔 세트로 되어 있으면서 부피가 작을수록 더 좋다. 머리에 바를 것도 거의 지급되지 않는다.

7. 3박4일 동안 남자기준 샘플 스킨, 로션으로 충분했다.

8. 차에 항상 껌을 구비하면 운전시 졸음방지도 되고, 식사 후 양치 대용으로도 좋다.

9. 유명 맛집에서의 식사는 사람 적은 시간을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가능하면 1~2시간 늦게보다 1~2시간 일찍이 재료신선도나 재료소진 면에서 유리하다.

10. 사람이 적은 곳은 볼거리가 별로 없다는 것이므로 피하는게 상책

11. 셀카 잘 나오는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으면 전투력이 배가 된다.